영화에 대한 짧은 저의 생각을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제 리뷰는 반드시 스포일러가 있으니, 보시려는 분들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조금씩 아껴두었다가 보기 시작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주말에 <아무도 모른다>부터 시작했죠.

 

저는 일본 특유의 색감과 조용한 묘사를 좋아합니다. 남들은 지루하다고 하지만, 그 서정적이면서도 조용히 그려나가는 서사가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영화 <아무도 모른다> 역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포스터만 봐도 대략적인 것을 알 수 있었을텐데...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사전 정보를 얻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무런 편견 없이 보고 난 후 나만의 해석을 가지고 영화를 되짚어보는 것을 선호하곤 하죠.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단하지 않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고 하지만 등장인물의 감정과 묘사는 허구라며 영화 초반부터 문구로 밝힙니다.

 

아이가 많다는 것을 숨기는 엄마, 여기서 살아가기 위한 룰을 정하다. 

 

이사를 온 첫 날, 엄마와 아들은 주인집에 인사를 하러 갑니다. 남편은 일을 하러 멀리 출장을 갔고 아들은 하나라면서 말썽을 부리지 않을 거라고요. 주인도 아이들이 많으면 주변 이웃에게 민폐가 될 것이라며 염려를 표합니다. 아이의 엄마는 아들이 조용하고 공부도 잘한다며 주인을 안심시킵니다. (이때 엄마는 어른답지 않고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여기서부터 철이 없는 느낌을 표현한 걸까요? 아님 이 배우가 원래 그런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돌아오고 난 뒤 움직이는 여행용 가방 2개를 엽니다. 가방 안에서는 어린 소년과 소녀가 웅크렸던 몸을 펴면서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머지 여동생도 데리고 오죠. 식구는 엄마와 장남 아키라, 장녀 교코, 삼남 시게루, 막내 유키가 있습니다. 엄마는 여기서도 소란을 피우면 또 이사 가야 한다며 한 가지 룰을 정합니다. 장남 아키라 외에는 외출이 금지되며, 나머지 3명은 집안에만 있어야 한다고요. 다만 장녀 교코는 빨래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베란다(발코니)에는 나가는 것을 허용한다고 말입니다. 장남 아키라는 익숙한 듯이 집안일을 하고 한자 공부를 하는 등 조용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냅니다. 

 

 

학교에 가고 싶은 아이들, 행복을 찾고 싶은 엄마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만 있다는 것은 여러 대사로도 묘사가 됩니다. 장녀인 교코는 엄마에게 학교 가고 싶다고 말하자 엄마는 머리를 빗질해주며 학교는 재미가 없고, 너희들은 아빠가 없어서 가도 왕따를 당한다며 들어주지 않습니다. 아키라 역시 엄마에게 학교 가고 싶다고 요구하자 학교에 가지 않아도 훌륭한 사람이 많다며 일축합니다. 아키라는 학교에 가는 친구들을 부럽게 쳐다보고 학교 근처에 서성이는 장면도 여러 번 나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이런 바람에도 엄마는 일하고 오다가 늦기 일쑤이고, 한 달 이상 생활비만 주고 집에 오지 않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찾고 싶다며 아들에게 자신을 이해하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생활비가 떨어져 가자 아키라는 예전 아빠(?)들을 찾아가서 돈을 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엄마를 찾는 등 여러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성(姓)'이 바뀌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두고 재혼을 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러워지는 집안, 헤져가는 옷을 입은 아이들

 

처음에 엄마가 있을 때만 해도 아이들은 깨끗하고 말끔한 옷을 입고 있었어요. 엄마의 부재가 얼마나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계절의 변화와 길어버린 아이들의 머리, 그리고 낡고 해진 옷을 입은 아이들의 상태로 표현됩니다. 부모의 부재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생활비조차 없어서 폐기된 음식으로 연명하고 가스와 수도가 끊긴 집에서 주변 공공 화장실과 공공 수돗물로 몸을 씻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요. 

 

 

중간중간 행복한 아이들의 웃음. 순수와 비극의 극명한 대조

 

엄마가 발라준 매니큐어가 없어지고, 모든 게 희미해질 즘, 엄마가 만들어놓은 규칙도 점점 퇴색되어 갑니다. 시게루(3남)는 발코니에서 놀고 유키도 밖에 나와서 뛰어놉니다. 월세가 계속 밀려서 찾아온 주인도 집안 상태와 아이들을 보며 할 말을 잃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주변 어른들이 대책을 세우고 도움이라도 줘야 할 텐데, 영화에서는 '죽지 않을 만큼'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연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같이 있는 게 행복한 아이들. 만약 사회 복지 시설이나 경찰에게 알렸다간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고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을 예전의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권과 사회복지 차원에서 생각하다

 

아키라는 14살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할 수가 없습니다. 생활비를 벌 수 없으니 도둑질이나 나쁜 환경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 경우 사회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리나라에서도 등록되지 않은 아동이 살해되고 방치되어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위기출산 임산부에 대한 특별법이 만들어졌죠. 문제는 이러한 법이 있어도 도움을 구하지 않으면 받지를 못하는 거예요. 주변 지역사회가 이러한 사람들이 있는지 돌아보고 관심을 쏟아야 외면당하는 일이 적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시 생활을 하는 사람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만큼 각박하게 살고 있지만, 하루하루 다니면서 이웃의 상황은 알고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쉽게 선악을 만들지 않도록 관찰자 시점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실화를 다큐멘타리처럼 모든 요소로 가져오지는 않았습니다. 무책임한 부모에 대한 비난과 장남 아키라에 대한 질타를 거두려는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 선악으로 구별 짓고 욕할 순 있어도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하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감독의 탁월한 연출이 더 충격으로 오고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현상에 대한 감정 과잉을 덜어내고 앞으로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끔 하는 것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온라인 MD 로서 경력을 살펴보면 

 

- 국내 자사몰 사이트 (여성복) 판매

- 국내 플랫폼 (제휴몰/이월 상품 전용 사이트) 샤방넷 솔루션 이용하여 판매 

- 해외 플랫폼 입점 브랜드 판매 (아마존 미국, 일본, 유럽)

- 국내 자사몰 편집 브랜드 유치 및 판매 (카테고리 매니저 역할)

- 국내 백화점 온라인 입점하여 브랜드 판매 (백화 3사, AK, 갤러리아)

 

백화점 온라인 매출은 해당 매장의 매출로 잡힌다. 백화점 오프라인/온라인 매출이 동일하게 취급한다해도 브랜드 내부 정책에 따라 백화점 온/오프의 매니저의 판매수수료가 다를 수도 있다.

코로나와 같은 비상상황 같은 경우의 오프라인 매출이 저조할 때는 온라인 매출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백화점 온라인 담당자로서 백화점 매출을 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백화몰 담당 MD와 월별 행사 일정 협의  > 행사 리스트 전달 (매장 샵매니저님, 담당 MD 전달) >

매장 매니저의 재고, 가격를 리스트대로 세팅 > 행사 제대로 세팅되어있는 지 확인/ 매출 관리

 

일단 백화점 몰의 특성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몰의 활성화가 다소 늦게 되었고, 여기에 대한 투자가 적은 편이므로 아직까지 지원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그래서 해당 상품 PV, SESSION, 고객의 특성을 볼 수가 없고, 기획전 단위로 유입이나 성과를 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상품에 대한 온라인에 대한 분석보다는 최저가의 유입으로 인한 매출이 즉각적이다보니, MD들이 최저가, 단독가를 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겠다. 

 

몇 개월을 경험해 본 바로는 백화점 온라인 매출을 잘 내기 위해서라도 최저가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최저가로 가져감으로써 고객이 검색했을 때 해당 몰이 상단으로 위치하게 되고 퍼포먼스도 확실히 체감 할 수 있었다. 

 

묻고따지지않고 MD들이 최저가 단독가, 특가를 외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어떤 전략보다도 단지 최저가이면, 그냥 매출이 나오는 것이다. 

참 쉽지만 씁쓸한 방편이다. 우리 나라의 모든 면이 그렇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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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브랜드는 파괴된다.

브랜드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가격 정책,
맞지 않은 채널 판매...

일단 기본부터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길러야 하는 것은 직무능력이 아니다. 같은 무형의 능력이라도 눈에 보이는 실무 능력의 확장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설득, 소통 능력이 더 중요하다.

모든 일의 기반이 저 위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자기는 실무능력이 뛰어나다고 위의 기술을 무시하다가는, 자기가 해놓은 성과도 못 챙길 수도 있으며
사람들에게 기분 나쁜 이미지로 포지셔닝이 될 수 있다.

물론 저 능력 가지고만 살 수 없다.
저것만 있으면 '입으로만 해결한다'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으나 적당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직장 생활에 임한다면 천하무적 업무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실무능력만 인정하고 커뮤니 인간을 폄하했던 한 사람이 솔직하게 고백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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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의 능력은 매출과 정비례한다고 한다. 매출은 MD의 인격이라는 말도 곧잘 하는 이 세계에서, 그렇게 단편적으로만 평가를 하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매출의 고저는 복잡한 상관관계 및 조건에서 도출된다. 매출이 떨어졌을 때 MD 들이 체크해보는 것들 위주로 얘기를 해보겠다.  특히 모든 것을 측정할 수 있다는 온라인에서의 매출은 아래의 공식으로 간단히 도출된다. 

 

구매 수량 X 객단가 = 매출

 

1) 객단가가 일정한데, 구매 수량이 많으면 매출이 오른다. 

2) 구매 수는 일정한데, 객단가가 높아지면 매출이 오른다

 

 

만약, 구매 수가 이상하게 떨어졌으면 유입 수를 본다. 유입하는 사람 대비 전환율이 떨어졌는데, 유입하는 절대 세션이 떨어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객단가가 높아지는 일들은 특이한 사항 (비싼 상품이 갑자기 팔렸거나)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매출 하락은 유입 수가 줄거나 유입 수는 일정한 데 전환율이 떨어졌을 때다.

 

전환율이 떨어지면, 또 확인해봐야 한다. 어느 상품에서 전환율이 떨어지느냐?

그 상품의 전환율이 떨어지는 내/외부 환경적인 요인이 있었는가?  내부적인 것은 할인이 끝났거나 쿠폰이 적용이 안되어서 더이상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 원인이 있고, 또는 소구하는 리스트 이미지(썸네일 이미지)가 변경되었다던지 하는 요인이다. 

 

외부적인 환경 요인은 다른 타 경쟁사에서 할인/프로모션/행사를 진행하여 최저가 유입이 빠져나간 것 등으로 체크해보는 것이다. (그럼 내부적으로 또 대응해야 하는 정책을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고)

 

매출이 떨어졌을 때도 분석을 해야 하는 건들이 많지만, 매출이 올랐을 때도 원인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왜냐면 그래야 나중에 매출이 오르는 방법이 계속해서 누적되어 노하우가 되기 때문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판매의 '감'이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계속 Default 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가설을 가지고 변경을 하고 바꿔봐야 그 데이터들이 누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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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MD의 하루를 읊어보겠다. 온라인 MD의 루팡을 기원하며. 좀 더 체계적으로 빠르게 회사의 돈을 가져가길 바라며 (좋은 말로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한 ^^)

 

1. 오전

1) 처음 출근하면 전날 매출을 확인한다.

몰 안의 기획전과 굵직한 행사가 얼마만큼 퍼포먼스를 내는지 체크한 뒤, 해당 기획전에 대해 상급자가 불시에 묻는 질문에 대비를 한다. 

2) 주간 일정대로 행사 기획안과 광고(디지털 마케팅 팀) 쪽에 소재와 문구를 확인한 뒤 일정을 체크한다.

3) 이메일을 확인한 후 답변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답장을 보낸다.

4) 상급자가 요청한 업무, 보고서를 작성한다.  (주간회의, 방향성 논의, 미팅 관련)

 

2. 오후

1) (기존) 업체 미팅을 한다. 

2주, 3주 후에 일어날 행사에 대해서 목적과 매출 목표에 대해서 설명한 뒤 할인에 대비한 수수료 조정을 협의한다. 

2) (새로운) 업체 미팅을 한다

입점에 대한 계약과 회사 내 정책을 공유하고, 프로세스를 설명한다. 

3) 업체가 토로하는 고충을 들은 후 내부의 개발, 서비스팀과 미팅하여 개선점을 협의한다. 

대부분 Tool에 관련된 문제이다. 매출과 관련된 것은 나와 상급자로만 이뤄진 미팅으로 끝나지만, 몰 안의 이슈에 대해서는 유관 부서까지 인게이지시켜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많다. 

 

 

나는 제조업을 기반한 인하우스(브랜드) MD 였으나, 외부의 브랜드를 편집하는 CM으로 역할이 변경되어 현재 부여받은 매출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중이다. 

 

이 일을 하면서 영업과 관련된 요소가 많기에 피로도가 쌓인다. 나는.. 영업에 체질이 안 맞는 것 같기도. 햐...

 

MD는 처음 꼬꼬마 AMD 에서부터 연차가 쌓이면서 전체적인 라이프 사이클 (월별 행사)대로 자기도 모르게 행사를 기획하는 중견(?) MD로 변해 있음을 느낄 것이다. 근데 그정도는 3-4년차 MD로서 제대로 일하는 사람은 당연히 할 수 있는 자질로서, 단순히 행사를 하고 매출을 내는 것만 MD의 몫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연차가 쌓일수록 좀 더 퍼포먼스를 내려면, 해당 카테고리의 자세한 브랜드를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략을 좀 더 세분화하고 그걸 실행하는 게 주요한 성공 요소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지난 번에는 여러 종류의 창고 비용을 이야기 해보았고, 실제로 셀러 입장에서 각 단계에 따른 비용 청구를 살펴보도록 한다. 아마존은 창고 비용 외에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마존에 보내는 과정에서 어떻게 비용이 책정이 되는 지 한번 살펴 보자. 

 

1.   아마존 입고 전 단계

아마존 창고는 (이하 FBA) 전 세계의 상품들이 모이는 창고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존에 명시된 정책과 규격대로 보내지 않으면 각종 불이익이 따른다. (Packaging and prep requirements, Shipping and routing requirements 항목 참조)

아마존에 상품을 보낼 때 어떤 형식으로 보내는 지 잠깐 알아보고, 만약 자신이 이런 과정을 다 할 수 없을 때 아마존이 대행해주는 서비스가 무엇인 지 확인을 해보자. 

 

아마존은 개별 상품에 GTIN,UPC, EAN 같은 국제 규격 바코드를 부착하여야 한다. GTIN (Global Trade Item Number)을 면제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아마존에 브랜드가 등록이 되어있는 경우나 수제품 같은 경우이므로 아마존 코리아에 문의해서 자신이 해당되는 지 알아보자. 

 

아마존에 입고하기 위해서 간단히 1) 아마존에 개별로 바코드가 부착되어있어야 하고, 2) 아마존에 보낼 박스 외관에 Shipment Mark (아마존에서 발급해주는 박스 바코드)가 붙어

있어야 한다. 

 

만약 개별 상품에 일일이 바코드 부착하기가 어렵고 UPC바코드도 구입해야해서 번거롭다면 아마존 전용 바코드로 FBA Label Service 를 신청할 수 있다. 하나당 $0.30 이다. 

 

아마존에 발송하려면 아마존에 먼저 리스팅을 한 뒤 아마존에서 발급해주는 FnSKU로 개별 바코드 부착해야 한다. 한 SKU당 FnSKU가 매칭되어서 나온다. 

 

 

2.   아마존 입고 

아마존에 물건을 보내기 위해서는 Shipment (Shipping plan) 를 만들어야 한다. 아마존에 보내는 방법은 여기서 좀 다른 주제이므로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고, Shipment 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SKU와 몇 개가 보내지는 지 ‘아마존 양식’을 통해서 업로드하면 아마존은  2-3개의 FBA창고 (Fulfillment) ID와 주소가 적혀서 나온다. (Random 으로 분배됨)

 

이럴 때 소상공인들은 고민이 된다. 2군데가 가까우면 따로 따로 보내면 되는데 거의 미국의 동부와 서부 정도 급으로 나눠지면 보내는 발송비도 (택배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존은 1군데로 몰아서 보낼 수 있는 FBA Inventory Placement Service 를 제공한다. 

개당단가(per item) 다. 지난 번에 얘기했던 Standard와 Oversize 를 구분해서 무게별로 금액을 받는다.

 

 

이렇게 말하면 얼마만큼 큰 금액인지 와닿지 않으니, 예시로 설명을 해보겠다.

내가 1pc당 300g인 티셔츠 50개(패킹 사이즈는 Standard size) 를 10박스로 보낸다고 했을 때 (1lb는 293g된다. 그러니 이 상품은 1-2lb 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럼 한 군데의 창고로 입고 시키기 위해서는 $0.40 * 50 ea * 10 box = $200 이 든다. 

 

$200 (약 240,000원) 이 얼마 안 들 것 같은가? 이게 500장이 아닌, 1,000장이나 2,000장이면 얘기가 달라진다. 부담스러운 가격이 된다. 

 

2-3군데로 가는 배송비가 이것보다 쌀 지, Placement Service Fees 로 보내는 게 쌀 지 결정해야 한다. 

 

 

3.   아마존 입고 완료

아마존창고에 무사히 자신의 상품이 도착했다면 Shipping Queue 메뉴로 들어가보면 자신의 Shipment ID 에 해당하는 상태를 볼 수 있다. 상태를 보면 Status가 In transit 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표시가 된다. 아마존이 수량을 다 셌을 경우는 CLOSED로 쉽먼트 입고 종료를 한다. 

 

 

그러나 주의 할 점은 여기서 보낸 박스가 너무 크거나 중량이 너무 무거우면 안전상의 문제로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그것은 Unplanned Service Fees 다. 그러므로 철저히 박스 크기와 중량을 꼭 지키도록 하자. 미국은 한국과 다르다. 얄짤없다. 

 

 

 

4.   재고 관리 (월별 보유 비용)

 

이제 아마존에서 입고가 되었으면 판매가 되도록 힘쓰는 것인데 보유하면서 드는 아마존 비용은 아래와 같다. 

 

Monthly inventory storage fees

매월 부과되는 창고비용이다. 계산 방식은 평균 보유한 일정에 재고의 볼륨을 곱하여 구한다.  

 

Long-term storage fees

장기 보관료이다. 

원래는 1년에 2번 부과되었던 정책이지만, 이제는 매월 15일에 1년 이상 아마존에 적재된 재고에 대해서 비용을 책정한다. 

 

Removal order fees

아마존에서 자기가 원하는 창고로 다시 Return 하거나 아마존에서 Disposal (폐기처리)할 때 드는 비용이다. 

 

Returns processing fees

고객이 리턴을 할 때 시스템 부과 비용이다. FBA 에서는 고객 반품 비용(Fulfillment Fees for Orders on   Amazon)도 거의 셀러가 부담한다.  반품하면 2배의 FBA 비용이 나가는 것이니, 최대한 반품이 안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FBA inventory storage overage  fee

기존 재고가 특정 달에 초과했을 때 부과하는 비용이다. 이것도 신설된 듯 하다. 매년 뭔 항목으로 그렇게 떼어가는 지.. 정말 팍팍하다. 

 

다음에는 월별 보유 비용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제 비용 시뮬레이션도 해보도록 하자. 

 

이미 전에 이야기했던 대로, Amazon FBA 를 이용하면 자사의 창고를 쓰기 때문에 노출 순위에 영향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앞에서 벌고 뒤에서 2배로 손해보지 않으려면 FBA (Fulfillment By Amazon) 비용을 잘 알아야 한다. 

오늘은 그 많은 FBA 비용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Fulfillment Fees for Orders on   Amazon

일종의 배송비이다. Pick & pack 비용이 부과된다. 

 

Fulfillment Fees for   Multi-Channel Fulfillment Orders

아마존에서 판매되지 않은 상품이지만, FBA 창고에 상품이 있어서 보낼 때 부과되는 비용이다. 

 

Monthly inventory storage fees

매월 부과되는 창고비용이다. 계산 방식은 평균 보유한 일정에 재고의 볼륨을 곱하여 구한다. 

 

Long-term storage fees

장기 보관료이다. 

원래는 1년에 2번 부과되었던 정책이지만, 이제는 매월 15일에 1년 이상 아마존에 적재된 재고에 대해서 비용을 책정한다. 

 

Removal order fees

아마존에서 자기가 원하는 창고로 다시 Return 하거나 아마존에서 Disposal (폐기처리)할 때 드는 비용이다. 

 

Returns processing fees

고객이 리턴을 할 때 시스템 부과 비용이다. FBA 에서는 고객 반품 비용(Fulfillment Fees for Orders on   Amazon)도 거의 셀러가 부담한다.  반품하면 2배의 FBA 비용이 나가는 것이니, 최대한 반품이 안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Unplanned service fees

아마존 창고에 입고 시킬 때, 아마존의 정책을 위반 하였을 때 패널티 형식의 수수료다. 박스 크기와 무게는 아마존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다. 

 

FBA inventory storage overage  fee

기존 재고가 특정 달에 초과했을 때 부과하는 비용이다. 이것도 신설된 듯 하다. 매년 뭔 항목으로 그렇게 떼어가는 지.. 정말 팍팍하다. 

 

미국은 한국과 단위들이 매우 다르다. 무게는 파운드를 쓰고, 길이는 인치로 쓴다. 그래서 환산해서 계산을 해야 한다. 

 

 

특히 아마존은 상품의 크기에 따라서 스탠다드 사이즈와 오버 사이즈로 우선 구분하고, 

각 스탠다드 사이즈 구간을 매우 촘촘하게 구분해놨다. 아래의 표는 무게별로 다르게 금액이 책정된 것이다. 

 

Standard Size 기준은 아래를 초과하면 오버 사이즈가 된다. 

  1. 20 lb(약 0.9kg) 또는 더 낮은 무게 이고

  2. 아래의 크기를 벗어나지 않는 것

  • 18 inches on its longest side (제일 긴 부분이 18인치 (45cm))

  • 14 inches on its median side (중간 부분이 14인치 (35cm))

  • 8 inches on its shortest side (제일 짧은 부분이 8인치(20cm))

실제로 아마존 리포트를 보면 Standard Size로 잡혀야 할 물건이 (같은 SKU인데 컬러만 다른데도) Oversize로 잡혀서 각종 비용을 높게 책정시키는 주범이 된다. 그러니 꼼꼼히 리포트를 확인해서 정정을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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