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역시 인간은 강제성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아웃풋이 추출이 되는 건가.. 하면서 고뇌하고 있었다..
괜히 프리랜서들이 존경스럽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재택근무는 나에게 효과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많은 유혹거리가 내 앞에 도처에 있기 때문이다.
늘 나에게 누우라고 유혹하는 침대가,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압도적인 수많은 책들이,
나의 1/10도 안되지만 나의 시간을 지배하는 스마트폰이,
일보다 이게 훨씬 재미있단다 라면서 꼬시고 있다.
그래.. 나도 알지,
하지만 직장에 출근하면서 누군가의 시선으로 인해 유지했던 깔끔함과 긴장감이 사라지고
나 스스로를 오롯이 대면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을 주어진 밥벌이에 소요하는 시간 대비 나에게도 가치가 있으려면
조금은 나에게 엄격해지고 (그렇지만 잔인하지 않게) 조금은 엉덩이 토닥거리면서 채근해야 한다.
미래의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서 하늘에서 주어진 귀중한 준비 단계라 생각하며,
나는 또 생각을 정리하고 내가 할 것을 정리한다.